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479

화려한 한낮/애기향유 가는잎향유에 이어서 애기향유를 만나러 갔었다. 이런~~ 요즘 왜 그러나 몰라. 풍경 찍겠다고 카메라 셋팅을 '선명하게'로 해 놓고서는 그대로 꽃을 찍어 버리니 아~ 유치찬란한 색깔... 올해는 가문탓인지 분홍빛깔이 상쇄되고 보라빛깔이었건만 간신히 채도를 조정해 보기도 하는데.. **애기향유 같은 꽃을 찍었었나... 2014. 10. 11 2014. 10. 12.
가을빛의 화려함/가는잎향유 올해는 이 꽃이 많이 지쳐 있다. 봄 가뭄에 이어 가을 가뭄이 극에 달했음이니 싹을 틔웠던 개체들도 일부는 거의 말라 있다. 오히려 늦둥이들이 몇 개체는 싱싱한 모양새로 아직 꽃을 보여주지 않고 있었다. 다행인지 꽃 위치를 알고 있는 분을 만나 다양하고 아름다운 이 꽃을 그나마 볼 수가 있었으니 **가는잎향유 작년 사진이다. 이렇게 풍성했던 곳인데 이 곳은 한 송이도 보이지 않았다. 빛이 잘 드는 곳이었기에.. 2014. 10. 9... 2014. 10. 10.
가을 한 가운데서/구절초 가을 정모가 그 산에서 있었다. 중간 중간에 산수유나무를 심어 볼상사나웠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구절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사진은 늘...... 스스로에게 실망만을 안겨주곤 한다. 광각은 더 맛이 나지를 않고... 여전히 105mm의 매력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이 모델이 참 예뻤다. 사람들이 거의 그 산을 빠져나가고.. 좀더 신중히 좀더 다양하게 카메라 속으로 꽃을 들여오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았다.. 그 산의 구절초는 오후가 3시 이후가 더 예쁘다. 이렇게 하염없이 흐드러진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 있어야할 사람은 없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풍............. ^^ 2014. 10. 3. 2014. 10. 10.
숲 속에 불 밝히고 귀하고 아름다워 누구나 보기를 갈구하는 꽃~ 그렇지만 대부분 높은 곳에 있어서 편안하게 볼 수가 없는 꽃 그 이름하여 흰금강초롱꽃이다. 그런데 그 산은 날씨가 좋지를 않았다. 산 아래는 분명 빛이 있었는데 그 산으로 오르면 운무가 왔다갔다.. 도무지 맑은 기운을 찾아 볼 수 없음이니... 그래서 너 보기가 어려운가 보다. * 흰금강초롱꽃 줄가애 뷹은빛이 돌지 않아야 흰금강초롱꽃이 된다. 위의 꽃은 그러므로 그냥 금강초롱꽃이다. 그 산은 너무도 이상스러운 것이 보라빛 정상적인 빛깔의 금강초롱꽃은 하나도 없었다. 모두 연한 청보라빛깔이거나 흰빛깔이거나.. 왜 그런지.. 2014, 9. 11....... 작은언니와~ 2014. 10. 5.
가깝지만 먼 그곳/꽃여뀌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꽃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꽃길에 동행을 청해 주셨던 분께 늘 감사한 마음이다. 경기도에서 충청도이니 옆동네나 진배없는 곳. 그럼에도 작년에서야 꽃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리고서도 올해 함께 가자 하신 분 덕분에 보게 되었음이니... 꽃빛깔은 고마리와 섞여 있어 그가 그인지 그가 또 그인지.. 파아란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답기 그지 없었었다. 오래도록 그 개울을 따라 꽃을 만나고 싶었지만 이동하자는 말씀에... **꽃여뀌 사진이 왔다리 갔다리 허네.. 액자를..ㅎㅎ 2014. 10. 4. 충청도 2014. 10. 5.
어느 날 갑자기 비싼 수강료 내고 듣던 오후 강의를 땡땡이 치고 꽃에게로 갔다. 아뿔싸~~ 꽃은 이미 뒷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으니... 이 가을이 얼마나 슬픈가~~ **키큰산국 2014. 9월의 마지막 날... 2014. 10. 1.
포천구절초 - 슬픈 가을빛 비가 오는 월요일 그 곳으로 달렸다. 달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박감을 지닌채로... 비는 여전히 내렸고 강가의 바윗돌은 미끄러워 사뭇 긴장하고 주춤거리게 했다. 거기다가 뱀껍질은 어디선가 커다란 구렁이가 나타날 것 같은 불안감도 갖게 하였는데.. 가을비 소리.. 흘러가는 강물 소리.. 모두 다 우울한 느낌 **포천구절초 빗물 가득한 이 첫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가까이 보이는 자살바위 누가 그렇게 서러워 저 바위에서 몸을 던졌었을까 지금도 그런 마음의 사람이 있을까~ 그래도 살아내셔요. 사람은 슬퍼도 아름답답니다. 모양이 한 가지가 아니다. 너도 사람 닮았니? 아무도 건들지 못하게 바위 위에 터를 잡았다. 그래 잘했어. 정말.. 강으로도 비가 내린다. 더 슬퍼 보이는 강... 2014. 9. 2.. 2014. 9. 29.
너의 아름다움에 그녀를 보기 위하여 일정을 취소하고 말았다. 그렇게도 내게 꽃을 보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었을까~ 아니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가야만 했던 것은.........흠~~~ **물매화 왜 이 꽃이 별로 이뻐 보이지가 않았을까~ 이토록 아름답기만 한데.... 선정적인 붉은립스틱 보다 이 꽃빛이 더 아름답기만 하다. 물매화 핀 계곡에는 빛이 거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계곡을 벗어나 길 위를 걸으며 빛에 노출된 다른 꽃만 찍다가 이 꽃은 거의 포기를 했었는데 담고나니 좀... 예쁘네.. ㅎㅎㅎ ............... 물론 타인에게는 별루이나 내 맘에 들면 그만이다. 사진이 늘 어줍은 것은 잘 알지만.. 꽃의 아름다움만 보려함...ㅋㅋ 2014. 9. 19 2014. 9. 28.
마지막 꽃여행 설악산에 세 번 대청봉 대청봉 공룡능선 그리고 지리산.... 마지막이었다. 내 스스로 지쳤다. 그만두자 싶어서 아듀~~ ** 산오이풀 올려놓고 보니 그 사진이 다 그 사진이네 하늘빛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날...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오랫 동안 신세를 많이 진 듯... 갚을 길도 없습니다만... 2014. 9. 9 2014. 9. 27.
아름다워야 한다. 꽃은 일단 아름다워야 한다. 아니, 꽃 사진은... ~~~~~~~ **숫잔대 그런데, 잘 찍을 수 없어도 용서한다. 나는 전문사진가가 아니므로.. 그냥, 심심풀이 땅콩처럼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이비 야생화 사진가.......... 어쩜 이런 모양새의 꽃이라니... 그분의 솜씨는 늘 나를 놀래킨다. 2014. 8. 28 2014. 9. 27.
그대의 입술 정말 입술같아 보여서 미소가 절로 번지게 하는 꽃이로고... 그 분과의 마지막 출사였다. 그리고 어느 날 아름다운 꽃길에서 또 다른 아름다운 영원의 꽃길로 떠나실 줄은... *입술망초 얼핏 꽃 속에서 눈이며 입이며가 보이는 듯 하다. ^^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캡틴님.... 2014. 8. 16 2014. 9. 27.
Lobelia sessilifolia Lamb. /숫잔대 그곳에 그 꽃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쉽게 찾아가 지지는 않았다. 꽃의 시기도 잘 모르겠고... 그런데 갔더니 있었다. 처음 본 꽃~ 죽음이 정녕 마지막 말은 아닐 것이다. 아름다운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맞이하시길 기도해요, 캡틴님...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빛깔일까... 어찌 이리 묘하게도 생겨났을까... 주신 그 분으로 인하여.. 2014. 8. 28. 숫잔대 2014. 8. 30... 캡틴 조남돈님 하늘나라에 가시다... 2014. 8. 31.
Thymus quinquecostatus Čelak./백리향 제겐 너무나 먼 길... 가신다는 날에 따라쟁이를 했답니다. 아름다운 꽃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뵈올 날이 있겠지요. 날씨만 좋으면... 멀리 남쪽 산에서... 백리향 향기에 잠기어~~ 2014. 8. 2.
Anemone narcissiflora L. /바람꽃 심리상담사 시험을 제대로 못 치뤘었다. 갈증은 심한데 더 메말라진 느낌... 갈까말까 망설이던 산행을 감행했다. 11일 오후 7시가 넘어서 톨을 나와서 나를 만나고 함께 오색으로 향한다.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어 있다. 자동차 안에서 고추 잠을 청하지만 맑은 바람소리와 지나는 곤충채집자 때문에 한 숨도 잠들지 못했다. 코를 골며 잘도 자건만... 12일 새벽 2시 쯤.. 모기가 문다며 깬 일행과 산행을 준비한다. 3시가 다가옴에 대청봉을 향하여 ................... 너무 힘들었다. 그 동안 운동을 너무 않한 탓도 있었고 몸도 이제 50이 넘었잖은가~~ 정상에 이르러 처음 맞이한 것은 바람이었다. 내 육중한 몸을 날리울듯한 설악의 바람......... 그리고 꽃~~~ 바람꽃~~~ 이년 만의.. 2012. 7. 16.
Plantago aristata Michx /긴포꽃질경이 답답하면 생각나는 나의 아름다운 길이 있다. 사방이 확 트여 가슴 시원하고 탕탕히 흐르는 물이 있어 온갖 시름 다 흘려 보낼 듯한 곳 거길 갔었다. 가뭄에 바싹 말라버린 패랭이꽃을 부여잡고 있는데 어~~? .. 하며 다가간 이상한 꽃 강은 온갖 이방인의 은신처인가 보다. **Plantago aristata Michx / 긴포꽃질경이 / 고양시 어드멘가 한강물이 흘러가는 곳에서 발견이 되었더랜다. 지금은 포항 어디에서 또 잘 살고 있단다. 관심있는 분의 방문도 있었다. 북미 원산이다. 어쩜.... 다른 건 마음에 않드는데 이 꽃 하나 좀 보소... 마치 정성껏 리본을 붙여 놓은 듯... ^^ 2012. 7. 4.
Primula jesoana var. pubescens / 큰앵초 조금 멀리 갔었다. 왕복 340km... 그다지 먼 길도 아니다. 혼자 운전하고 혼자 걷고 혼자 찍고 혼자 먹고...ㅎㅎ 2011. 6. 12.
까막까치밥나무/작은 꽃이 아름답고 신기했다. 백두에서의 첫날밤을 참으로 어렵게 보냈다. 얼마나 차디찬 이불 속이었는지 잠시 추위를 녹이려고 이불 속에 들어갔다가 세수도 못하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니.. 세상에 물이 나오지를 않는다. 모두들 자고 있고 말도 통하지 않는 직원들이건만.. 간신히 안내하시는 분이 오가시기에 말씀을 드리고 그때서야 세수하고 차리고 나가 백두산 아래 초원을 거닐며 찍었던 사진.. 그 작은 숲 속에는 갖가지 꽃들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있었음에.. ** Ribes ussuriense Jancz. / 까막까치밥나무 잎은 호생하고 둥글며 3-5개로 갈라지고 둔두 아심장저이며 예리한 톱니가 있고 길이 3-6cm로서 표면에 잔털과 지점이 있으며 뒷면은 지점(脂點)과 맥위에 잔털이 있고 지점에서 장뇌같은 냄새가 나며 엽병은 길.. 2010. 12. 7.
Menyanthes trifoliata L. / 조름나물 평범했다. 집에서 멀리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것. 안내인이 연변분이라서 한국말을 잘 하시기에 의사소통이 잘되니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단지 숙소가 좀 불편하고...그나마 여자회원은 오로지 나 뿐이라서 독방을 사용하는 미안함이 있었기에 그 불편함도 감지덕지 했건만.. 의 꽃을 보자. 아무것도 말고 꽃을 Menyanthes trifoliata L. / 조름나물 / 멸종위기2급 ** 백두산으로 올라가는 멀고 먼 길... 안내인은 이 꽃을 찾고 있었지만 저녁이 다 될 무렵에 몇 개체만 발견해서 나는 카메라도 대지를 못했는데 얼만큼 가다가 이 꽃의 군락이 보였다. 이미 어두움이 내려깔리기 시작해서 나는 침묵을 지키다가 나중에서야 말을 전했더니 내일 내려오는 길에 살펴보잔다. 참 다행스러웠다. 내 말을 무시하지.. 201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