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에서의 첫날밤을 참으로 어렵게 보냈다. 얼마나 차디찬 이불 속이었는지
잠시 추위를 녹이려고 이불 속에 들어갔다가 세수도 못하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니.. 세상에 물이 나오지를 않는다. 모두들 자고 있고 말도 통하지 않는 직원들이건만..
간신히 안내하시는 분이 오가시기에 말씀을 드리고 그때서야 세수하고 차리고 나가 백두산 아래 초원을 거닐며 찍었던 사진..
그 작은 숲 속에는 갖가지 꽃들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있었음에..
** Ribes ussuriense Jancz. / 까막까치밥나무
잎은 호생하고 둥글며 3-5개로 갈라지고 둔두 아심장저이며 예리한 톱니가 있고
길이 3-6cm로서 표면에 잔털과 지점이 있으며 뒷면은 지점(脂點)과 맥위에 잔털이 있고
지점에서 장뇌같은 냄새가 나며 엽병은 길이 1-7cm로서 털이 없고 지점(脂點)이 있다.
꽃은 양성으로서 융모가 있는 짧은 총상화서에 5-9개씩 달리며 포는 오랫동안 남아 있고 소화경 길이의 1/2정도이다.
꽃받침통은 종형이며 꽃받침잎은 피침형으로서 지점과 짧은 털이 있고 꽃잎은 긴 도피침형 또는 피침형이며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다. 자방은 둥글고 짧은 털과 지점이 있다.
무산(茂山) 및 백두산 지역에서 자란다.
낙엽소관목 / 1m 정도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