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다. 집에서 멀리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것.
안내인이 연변분이라서 한국말을 잘 하시기에 의사소통이 잘되니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단지 숙소가 좀 불편하고...그나마 여자회원은 오로지 나 뿐이라서 독방을 사용하는 미안함이 있었기에
그 불편함도 감지덕지 했건만.. 의
꽃을 보자. 아무것도 말고 꽃을
Menyanthes trifoliata L. / 조름나물 / 멸종위기2급
** 백두산으로 올라가는 멀고 먼 길... 안내인은 이 꽃을 찾고 있었지만 저녁이 다 될 무렵에 몇 개체만 발견해서 나는 카메라도 대지를 못했는데
얼만큼 가다가 이 꽃의 군락이 보였다. 이미 어두움이 내려깔리기 시작해서 나는 침묵을 지키다가 나중에서야 말을 전했더니 내일 내려오는 길에 살펴보잔다.
참 다행스러웠다. 내 말을 무시하지 않아서.. 그리고 그 다음날.. 초행인데 어딘지도 모르게 그 길을 지나갈 무렵 서행을 하면서.. 앗, 저기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어제 발견했던 그 장소랑 조금 다르다.. 안으로 길게 꽃군락이 있었는데.. 이건 옆으로 길게 뻗쳐 있다. 시간의 여유가 없기에..
이 꽃으로도 행복했다.
Polemonium caeruleum (Regel) Kitam. / 이 꽃도 너무 이뻤다. 오래 머물고 싶었는데...
화이트발란스를 이상스럽게 맞추었나 보다. 늘 그의 꽃이 이상한 색을 띄운 것은 아마도 잘못된 화이트발란스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