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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언저리 두 번째 공룡능선에 오르다. 대단한 산이다. 아름다운 산이다. 힘든 산행.... 인내심 돌아보매 대청이 보인다. 대청은 이 날도 문을 열지 않고 있었다. 희뿌연 운무가 덮고 또 덮고... 2016년 7월 26일 화요일 새벽 3시 50분에 희운각을 출발했다. 두 분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내내 감사한 마음.. 미안한 마음.. (6월 20일 돌아가신 강재성님과 교수님과 함께 였던.. 그 산...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2022. 9. 12.) 2016. 8. 4.
풀초롱꽃 밭의 꽃이다. 아버지의 부름에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옴긴 숨겨진 이유 중의 하나가 밭 주변의 자잘한 야생화를 보고 싶은 마음 때문...ㅠㅠ 못된 딸년이다 난... 그런데 도라지가 활짝 피었다. 매우 싱그럽게 말이다. 나비도 날아 들고... 신나게 찰칵찰칵... 멋이 나질 않는다. 흥~~ 2016. 7. 6.. 2016. 8. 4.
바람꽃 - 공룡을 따라 내내 동행이 되다 솔나리 그리고 바람꽃 그리고 말나리가 있었지만 도무지 빛이 돌산에 가리워 드리워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바람이 거세어 꽃사진을 찍기엔 불가항력... 하여 무척 아쉬웠지만 산행을 끝낸 ... 자신감?? * 바람꽃 먼저 가는 사람들... 일행인지 ?? 내가 사진 찍는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먼저 찍고 달리듯 가 보면 그들은 또 가고... 나중에는 좀...ㅠㅠ 아름다운 우리산... 최고로 아름다운 우리산이다. 세계에 내놓아도 좋을 산.. 힘든 산행이었지만 동행하신 분의 노고가 있어... 감사하고 많이 미안했다. 2016. 7. 26일 공룡에서.. 2016. 8. 4.
솔나리 - 공룡의 등 지느러미 사이엔 솔나리가 많았다. 바람이 심하고 주변에 그를 감싸는 잡풀 속에 살아가야 하는 탓인지 원체 체구가 작았다. 공룡을 타는 내내 어찌나 바람이 심한지 절대로 그 꽃을 제대로 잡아 낼 수가 없었다. 요긴 바람을 막는 바위가 자리하고 그런데 빛이 없었다. 내내 아쉬웠던 설악산 인간에게 만족감이 있을 수 없다는 듯...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무릎이 괜찮았으니....무사히 귀가하였으니... 위의 사진은 내가 싫어하는 '선명하게'로 찍고 번쩍이 발사....ㅠㅠ 이게 표준색상... 덜 피어서 꽃잎이 우중충하다. 멀리 소청 중청 대청봉이 보였는데 사진 속에는 불명료... 위의 사진은 어디더라... 지명을 모르니 위치가 기억나도.. 마등령 들어서는 그 첫 머리... 왼쪽 바위에서 금강초롱꽃이 피던 곳... 올해는 잎사귀만.. 2016. 8. 3.
바람꽃 - 긴 산행 후에 천불동 계곡을 못 봤다는 일행을 위해 설악동에서 천불동으로 양폭산장으로 희운각으로 하여 소청 중청 대청으로 첫 날은 산행 죽는 줄 알았당...ㅎㅎ 바람꽃 바람과 운무에 싸여 낭패였다는.. 내내 많이 불편했을 것임에도 묵묵히 짐을 지고 앞서 가신 그 분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죄송했다. .. 미안했다. 얼마나 무거웟을꼬...ㅠㅠ 빛을 기다렸지만 더 무겁게 몰려오던 산정의 구름떼.. 미워...ㅎㅎ 감사합니다. 2016. 7. 25. 대청봉에서.. 2016. 7. 28.
병아리난초 - 만남 만남이 있었다. 꽃 모양이 묘한 이 아이~ 땅구렁이~ 다가설 듯 말 듯.. 절집 누렁이~ 그리고....짧은 만남... 내내 서운함... 날씨가 좀 좋았더라면.... 도무지 사진 찍는 맛을 낼 수가 없던 날이다. 귀하다는 이 흰빛깔의 병아리난초 앞에서 말이다. 누가 다녀 갔을까... 분명히 꽃 주변엔 사람의 자취가 남겨졌는데 어디서도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나도 망설인다. 일단은 사진이 퀭하여 올리고 싶은 마음이 일지를 않아.....ㅠㅠ 바위 위... 꽃을 가리는 주변을 정리할 수 없는... 손이 닿지 않는 곳 그렇다고 올라설 수도 없는 곳에 요렇게 자리하였다. 안전지대.. 여긴 또 너무 가물어서 꽃이 비리비리... 숲 속엔 얼마나한 꽃이 있르까만 깎아지른 바위산.. 그리고 숲은 우거져 들어설 수가 없었다.. 2016. 7. 15.
개망초 - 내도 꽃이제~~ 맞다 네도 꽃이다~~ 하인들에서 만난 나만의 개망초... 보아줄이 없어도 늘 싱그럽게 피어난다. 초록빛이 짙은 이 한 여름에 더 없이 싱그러운 빛깔로.... 아래 사진 톤이 좋다. 내게만...^^ 늘 만나는 그 곳의 노랑나비~ 여긴 강가... 2016년 7월 12일.. 하인들에서~ 2016. 7. 15.
버드쟁이나물 - 다르네, 뭘까? 두 녀석이 다르다. 아니, 그 곳에는 세 가지가 있다. 훤칠한 이 두 녀석, 그리고 작달막한 또 한 녀석... 일단, 버드쟁이나물로 하자! 어렸을 적부터 보아왔던 잠자리꽃이다. 이 꽃을 꺽어 잠자리 앞에서 뱅뱅 돌리면 잠자리는 이 꽃을 부여 잡고 놓지를 않는다. 그때 잠자리를 잡으면 되었기에 내 기억 속의 이 꽃 이름은 잠자리꽃이다. 아래 것은 가새쑥부쟁이로 보는 것 같다. 그런데 가새쑥부쟁이는 좀더 늦게 꽃을 피우는 것으로...?? 버드쟁이나물은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쑥부쟁이류로 보이는데...ㅠㅠ 2016. 7. 12. 하인들에서 2016. 7. 12.
왕과 - 귀여운 왕관 올해도 어김없이 피었다. 늘 가 보면 실망감이 .. 꽃을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난감하여 그렇다. 어찌할거나.. 애들이 그냥 풀에 뒤범벅되어 있거든. 왕과 그래도 가까운 곳에서 꽃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내가 잡았다. 첫 발견의 기쁨으로 말이다. 2016. 7. 12. 하인들에서~ 2016. 7. 12.
솔나리 그 아름다웠던 솔나리~ 올해는 아무래도 어렵지 싶다.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그리고 점차로 구름이 몰려 오고 만물상을 오름에 얼마나 찌뿌드하니 여름의 더위가 대단했던 날.... 2015. 7. 말경~ 2016. 7. 6.
하인들 풍경 어린 시절 여름장맛비가 장하게 내리고 나서 과수원에서 하인들을 내려다 보면 하얗었다. 빗물에 논들이 모두 잠긴 모습이 마치 하얀 물바다 같았었다. 그 하인들에 가다..... 늘 옛 정취는 많이 사라지고 축사며 반듯한 논에 식상하지만 그래도 그 나마 사방이 탁 트인 가까운 지경이란 거기뿐인가 한다. 장화 신고 저 논두렁 길을 걷다. 그리고 수렁에 빠지기도 하다. 발만 뛰쳐 나와 발에 흙이 묻다. 냄새나는 축사... 거기에 그 건물을 허락한 이의 판단을 내내 서운하고 안타까워 하며.. 2016. 7. 4. 월요일 하인들... 왕과는 대 여섯 송이 피었다. 2016. 7. 5.
꽃창포 -사라져 가는 주변 꽃 있었다. 동네를 흐르는 개울가에 철없이 피어 있었다. 그런데 개천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하나도 ... 몽땅 사라져 버렸다. 우연히 다른 곳에서..... 꽃창포 2016. 6. 18. 동네~ 2016. 6. 30.
타래난초 - 삐~이 삐~이 꼬였네^^ 타래난초가 올라온다. 벌써? 퇴근 후에 불안정한 하늘의 상태를 보며 차를 몬다. 날씨가 쾡하면 사진은 그야말로 허사인데....주춤거리며 해가 나고 들고 한다. 그리고 서녘으로 해는 사라지며 빛을 잃어가고.. 그리고 밤이 오겠지... 빛이 쾡하긴 하다. 그런데 노란나비 한 마리가 춤을 춘다. 그 아이 춤을 따라 가다가.. 눈 버리것당...ㅎㅎ 많이 시들었네. 아니 벌써........ 슬퍼라.. 이렇게 시간이 갔구나. 가문 탓도 있겠지~? 꿀을 빨고 있는 나비는 재미가 없다..ㅎㅎ 나는 순간... 연사가 되지를 않으니 그의 움직임을 순간... 어렵당... 길다....... 거리가 너무 가깝다. 더 멀리는 어렵고...ㅠㅠ 벌도 꿀을 빤다. 귀한 넘... 여기도 조금만 더 아래로... 거리 조율이 쉽잖다. 자동.. 2016. 6. 28.
강과 꽃 야생초가 즐비한 곳에 아름답게 꾸민다고 데려 왔겠지 싶다. 철학이 없는 관의 것들이 하는 짓이라 여겨진다. 엄청나다. 그 무수한 꽃씨를 어디서 구해 왔겠는가? 수입아닌가? 국내에서 누가 그 씨를 채취한단 말인가... 2016. 6. 21... 2016. 6. 26.
개정향풀-분홍빛 향기에 취하여 개정향풀이다. 정향풀의 의미가 아마도 그 향기에 있는걸까 싶은 향기가 좋은 꽃이다. 올해는 왠일인지 코를 들이대야 그 향기를 확인하게 되었는데... 서해 지역에 제법한 자생지가 있다. Trachomitum lancifolium (Russanov) Pobed. 협죽도과 버드나무인듯.. 유도화인듯한 ... 사진은 점점 더 어렵다. 아니 변화를 추구하기가 어렵다. 매 그냥 그대로 ...요행수나 바라는 상태.. 그렇다고 기구를 따로이 사용하고푸지는 않다. 2016. 6. 14. 서쪽에서~ 2016. 6. 19.
갈풀-어감이 좋네 갈풀~~ 갈꽃 ............. 어감이 마음에 든다. 갈풀..... 하늘은 더 없이 뿌옇고 기온은 후덥지근... 여름의 한 복판인 듯이... 논 한 바퀴 중에~~ 2016. 6. 8 하인들에서~ 2016. 6. 10.
수염가래꽃-논두렁길 따라 논두렁길 따라 즐비하다. 아니 켜켜로 융단을 깔아 놓은듯이 푹신하게 이 꽃이 자리하였다. 이제 어디나 꽃이다...^^ 수염같기도 하고 가래같기도 하여 수염가래꽃/다년생초본이다. 가래처럼 보이기는 해..ㅎㅎ 수염은...?? 다시 찍어 봐야겠다. 수염스럽게..ㅋㅋ 2016. 6. 5. 동네에서... 2016. 6. 6.
벌깨풀-90도의 경사 90도의 직각에 가까운 경사진 산을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꽃이다. 다행스럽게도 그 높이가 짧아 단숨에 다다를 수 있는 곳~ 그러나 힘에 겨운 산... 굴러 내리는 돌의 위험 한번에 가서 모든 꽃을 다 볼 수 없기에 바위종덩굴 보러 벌깨풀 보러 그리고 가는잎대나물을 보러 한번 더 가야 하는 내게서는 너무나 먼 ~~산 한번쯤은 보리라 하고 찾아갔는데 피었다..... 학명 : Dracocephalum rupestre Hance 국명 : 벌깨풀 속명 : 용머리속Dracocephalum 멸종위기종이다. 그런데 그 석회암 지대의 다른 바위에도 분명히 이 꽃은 존재할 것 단지 인간의 미답지이기에.. 까까지르는 바위에 꽃을 찾으러 오를자 없겠기에 말이다. 햇빛도 금시 비켜간다. 얼른.. 빛이 비추일 때 얼른... 2016.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