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백두산 출사 갔을 때 연길공항에 오기 전 들렀던 초원에서 이 꽃을 만났었다.
마지막 날인가 해서 지쳐서 제대로 볼 여력도 없을 때였는데...
안동에도 원지가 있다.
놀랍게도 온통 그 산은 석회암 지대인듯 한데 원지가 솟구치듯 묘지에 쫘~~악 깔려 있었다.
아직 개화초기라서 촛점맞추기가 쉽잖았는데
바람이 불고 내 눈에서 계속 눈물이 흘러 전혀 사진 찍을 기분이 아니었던 날...
언니들과 함께.. 언니들께 미안코 고맙고...
다음엔 안동간고등어를 먹자꾸나 했지만...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퍼지는 초록 배경이 이뻐서 골랐다. ^^
바람이 불었으니 이 작고 가느다란 꽃의 촛점 맞추기는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눈에 눈물이 나오니 콧물도 따라 나오고 눈은 아프고...ㅠㅠ
원지가 아니었으면 신경질만 났을 텐데...
요정 중에도 아주 작은 요정처럼 .. 예뽀라~~^^
이래 많다... 그런데 아직 너무 덜 폈어...흑~
이장한 묘지에도 새로난 듯한 원지가 있었어.
아래 사진은 참 마음에 드는데 촛점이 꽝....
고삼은 아직 꽃대도 못 올렸고
백선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