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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Veronica persica Poir. / 큰개불알풀

by swsonme 2024. 3. 14.

야생화가 피는 그 고개에 가기 전에

언니들을 위하여 광양매화 마을부터 가기로 하였는데~

 

그렇게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인터넷에서 접한 광양 매화 마을에 대한 간단한 評과

게시된 사진 때문이었달까~

그리고 그 곳 관청에 전화를 걸어보니 갈 만도 하겠다 싶어서

그곳부터 들렀었는데~

매화꽃밭에 뭐라도 야생화가 있것지.. 하고..

 

2024. 3. 13.

 

 

 

행사를 하는 매화마을까지는 꽤 긴 길을 섬진강을 좌측에 끼고

달려가야 했다.

 

 

 

그리고 행사장이라고 해야 할까.. 사람들이 나와서 교통정리를 하는 곳까지 갔는데

아뿔싸~ 주차장에는 대형버스만 주차가 가능..

자가용들은 섬진강 둑에 길게 나래비를 세워야 했고

미리 알아본 관공서에서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간다 했거늘.. 이건 주차부터 할 수가 없으니.

 

 

차를 돌렸다.

매화꽃이 핀 풍경은 이미 긴 길을 운전하고 들어오면서

그 향내랑 함께 실컷 보았고...

매화꽃은 이미 지고 누렇고 붉게 진 빛깔을 남기고..

그럼에도 우리가 나오는 길에 그 대형버스가 그때사 몇 대씩 들어서던데...

행사는 17일까지라는데.. 꽃이 진걸... 

 

 

돌아서 오다가 나와 계신 주민께 여쭙고 길가에 차를 세우고

무작정 매화 과수원으로 올라갔는데..

역시나 

큰개불알풀이 지천이고 자주광대나물이며 , 눈개불알풀이며

별꽃이  눈이 부시게 피었더라~ 이 아니좋을쏜가~~ 

 

 

 

 

 

 

 

 

 

 

 

인터넷에 홍보된 내용 중에는 도시락이 싸고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고

하여 점심식사도 해결이 가능하겠다 싶어서 도시락도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행사장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으니

나오는 길에 크게 간이천막을 치고 재첩비빔밥, 재첩빈대떡이며 재첩국이며 메추라기 요리까지

갖가지 요리가 있어서 나는 산채비빔밥을 언니들은 재첩국을 .. 그리고 재첩빈대떡을 주문했는데

약간 실망스러웠다 .. 국은  간이 세었고, 빈대떡은 양적으로 매우 적었고

비빔밥은 그저 그냥 먹어치울 정도... 전라도 음식을 기대했는데 그 역시 그저 돈벌이 뿐이고

질적인 수준은 아니올시다 였고... 

관공서의 안내는 탁상공론이었다. 좀더 알아보고 먼데서 오는 손님맞이를 하였으면 어땠을까..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지껄였던 ...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