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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uphorbia ebracteolata Hayata / 붉은대극

by swsonme 2024. 3. 17.

작은언니랑 함께 너도바람꽃을 보고서 

스산한 바람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붉은대극에게로 갔다.

바람이 꽤 불던데도 이미 여러분의 꽃쟁이들이 웅크리고 꽃을 찍고 있었는데...

 

 

2024. 3. 8

 

적기가 아니었다.

이곳의 붉은대극은 3월 중순이 지나야 꽃을 제대로 볼 수 있고

3월 초에는 그저 게발처럼 생긴 잎사귀만 볼 수 있는 것 같아.

꽃과 열매가 보여야 이 꽃의 재미나고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쉬웠네.

 

 

 

바람을 타고 구름이 왔다리 갔다리..

 

 

 

 

 

 

 

 

 

 

 

 

 

털이 보임.

나중에 다시 가면 암꽃과 수꽃을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

 

아직 이 정도인 애들이 몇 개 뿐이었고

 

 

 

 

 

 

 

일찍 꽃에게로 가면

꽃에게 상처를 남긴다.

어쩔 수 없이 낙엽 아래 보이지 않는 개체를 밟을 수 밖에..

 

너무 일찍 가지 마시라..

 

 

 

 

 

 

 

 

 

얘가 가장 많이 핀 상태..

 

 

 

 

 

 

 

 

 

바위 위에 개체들이야 낙엽을 바람이 쓸어내렸다 하지만

낙엽을 헤쳐 냈음이 분명한 애들은 정말 딱해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