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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여유^^

하인들 풍경

by swsonme 2016. 7. 5.

어린 시절

여름장맛비가 장하게 내리고 나서 과수원에서 하인들을 내려다 보면

하얗었다.

빗물에 논들이 모두 잠긴 모습이 마치 하얀 물바다 같았었다.

그 하인들에 가다.....

 

 

 

 

 

 

옛 정취는 많이 사라지고

축사며 반듯한 논에 식상하지만

그래도 그 나마 사방이 탁 트인 가까운 지경이란 거기뿐인가 한다.

 

 

 

 

장화 신고 저 논두렁 길을 걷다.

그리고 수렁에 빠지기도 하다.

발만 뛰쳐 나와 발에 흙이 묻다.

 

냄새나는 축사... 거기에 그 건물을 허락한 이의 판단을 내내 서운하고 안타까워 하며..

 

 

 

 

2016. 7. 4. 월요일  하인들...

왕과는 대 여섯 송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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