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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개잠자리난초

by swsonme 2016. 1. 5.

민담으로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 중에.. 도깨비라고... 순한 도깨비 같은 분이 있었는데

그분의 홈에는 내가 헤아리기 난해한 풀꽃들의 구분을 그나마 정리가 되어 있어 가끔 들여다 보곤 했는데

올해..... 그분은 그 홈을 완전히 없애겠노라  ... 슬픈 소식을 전해 주는데....

꽃에게 미안했나?

꽃에게?

사람이 살아감에 서로 주고 받는게 있지 않을까..

때론 그것이 손익에 해가 되기도 하고 때론..

그런데 자연은 무엇이지?

자연은......... 훼손의 정도가 말살까지가 아니면 자연에게서는 그저 감사함을 ...

그렇지 않다면 인간은 늘... 가슴 속에 뼈저리게 죄책감만을 안고 살게 되지 않을까?

단순한 이 논리가 그분께 적용이 될런지는 모르지만... 상처.. 상처 때문인지도 모른다.

 

야생화를 사진 찍는 사람들 마음이 상처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확인되지 않은 타인에 관한 이야기는 그저 惡일 뿐이다.

 

 

 

 

 

 

 

 

 

 

 

 

 

 

 

 

 

 

 

 

 

 

 

너무너무 더운 때... 한번 엎드렸다 일어나면 땀이 주르르....

 

 

 

 

 

 

 

 

 

 

 

 

 

 

 

 

 

 

 

 

 

 

 

 

 

 

그 어떤 여름날... 참 이쁘지도 않은 꽃인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