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했을 때 0도였다.
포장된 도로는 살얼음판... 간신히 한적한 길에 주차하고 비탈진 길......
가만히 서 있어도 주루륵 미끄러져 내리는 길을 따라 오르니
아~~ 정말... 105mm로는 맛도 느끼기에 어려운 꼬리겨우살이가 보인다.
운무가 휘리릭 왔다가기를 반복하고
해가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던..... 그 침침한 숲에서 .. 나 홀로 출사길...
** 꼬리겨우살이
멀고도 먼.. 당신...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싶었었다.
겨울이기에 더 추워지면 길은 더 얼고 말테니...
다행스럽게도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 내려올 즈음엔 땅에 물기만 가득했다.
멀다....... 너무 멀다.. 마치 그들처럼...
2015. 12. 29.. 암반대기.. 암반덕... 이름도 여러가지더라..
뭐가 진짜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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