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창 밖의 눈을 바라보며
시간이 지나매 또 셔터를 눌러대다.
물상들은 수분 가득한 눈에 점점 가리워져 가네.
2024. 11. 27. 첫눈 오던 날~
단풍나무의 가을빛은
눈으로 덮여가고..
주차 된 자동차도 재미스런
장난감처럼 보이네.
내 자동차는 안전하게 지하 주차장에 있는데
어쩌주...꼬마자동차~
아까시나무의 열매도
퇴색된 잎사귀도 함박눈에 점점
흰색으로 변화되어 가고.
하늘엔 여전히 큰 눈송이가 펄펄~~
눈 치우는 사람의 모습이
어느 유화작가의 그림을 생각나게 하는데..누구더라.. 다 까먹었당..
겨울나목의 아름다움이
흰눈으로 인해 더 아름다운 자태로 ..
저 리기다소나무는
하나도 부러지지 않더라.
소나무가 가장 많은 눈 피해를 봤건만..
어제 평창 쪽으로 가는데
산의 소나무가 처참하게 부러져 있는 것들이
많이 보였는데
잠깐 해도 나왔다가
또 눈을 퍼붓다가..
렌즈가 와 이리 더럽노.. 우쨔지? 너무 더럽군.
농가에도 눈 피해가 컸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주변에 눈 치우러 나갔다가
아까시나무가 쓰러져서 그대로 즉사하신 분이 계시고
농기구을 보관했던 지붕이 내려 앉아
농기구를 버리게 생긴 분들도 꽤 있다는 소식..
그저께 퇴근 후 밭엘 잠시 갔더니
역시나 밭에 아버지께서 심으신 소나무가 여럿 부러져 있었고
가족묘지 앞의 향나무는 처참하게 내려 앉았더라.
양파 심은 작은 비닐하우스는 완전 몰락했고.. 양파가 드러나 있던데..
2024. 12. 2. 밭의 눈피해
완전 폭싹 주저앉은 양파
남은 대파는 눈에 덮여져 있고..
향나무는 저래 폭싹~
다른 농가에는 이 보다 더 큰 피해가 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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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짓인고~
어제밤 깜놀.. 뭔 계엄선포.. 그것도 너무 기막혔는데
오늘 아침 돌연 해제.. 장난하노?
이 나라꼴이 어떻게 될려고 저러는지..
사람 하나 잘못 들여서 이런 꼴로 흘러가는건지..
한숨만 나오고 답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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