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이렇게 어마무시하게 첫눈이 내리던 날이 있었나 싶어.
휴무일이어서
언니들과 산성에 가자커니 하고 있었는데
새벽까지 눈이 펑펑 내리다가
비가 또 억수로 오더니
8시 넘어 9시가 지나니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더라.
2024. 11. 27.
첫눈이 내리던 날의 그 설레임이 이젠 사라질 나이가 된거지.?
그런 것 같아...
가을스런 단풍나무 잎사귀에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니
파스텔톤으로 아름다운 단풍나무 색깔이 보이더라.
오늘 새벽 출근길은 목숨 걸고 출근을 했노라고
팀장들 카톡에 글을 올렸는데
책임감이 무엇인지~
태우고 올 조리원에게 출발 신호를 보낸 시간이 4시 30분 정도.
집을 나서는데 살살살살~~ 눈은 펑펑
도로에 들어섰는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할 정도로
제설 작업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도로에 나온 몇 몇 차량이 모두 엉금엉금
야트막한 고갯길로 접어 들었는데 자동차 한 대가 깜빡거리며
주행을 포기했고
효자고개에 들어서서는 내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자동차 여러 대가 운행을 멈춘채 서 있는데
그 순간 커다란 버스 한 대가 제법 속력을 내어 슝~~ 지나가네.
내도 용기를 내어 그 바퀴 자욱을 따라 기어서 출근.
20여분 걸릴까할 거리였는데 한 시간이나 소요.
그나마 새벽 출근자들은 자동차가 도로에 몇 대 나와 있지 않으니
좀 수월했나 보더라. 9시 출근하는 직원들은 거의 지각.
3시간 정도를 길에 묶여 있었다네.
우리 후임도 9시 40분이 지나서 출근.. 버스가 오지 않는다고 카톡을 몇 번이나 보냈더라.
오늘은 대중교통도 쉬는데가 많더라네.
지금은 햇살이 눈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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