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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여유^^

아버지 생신날~

by swsonme 2024. 1. 26.

2024년 1월 10일 ,

돌아가신 아버지 김정식 요셉의 살아 생전 생신이셨다.

엄마랑 아버지  생신날엔 세 딸들이 납골당으로 가곤 하였는데

올해는 작은언니가 코로나 양성이라서 큰언니랑만 갔었다.

차가운 겨울날~ '아버지 저희 왔어요.' 

나는 기도를 하고 언니는 눈인사만 하고

돌아서 나왔지.

나온 김에 한택식물원엘 갔었다.

벌레잡이제비꽃이 필 무렵이라고 여겨져서...

그리고 혹시 개복수초도 양달에는 피었었는데 피었을까 싶어서...

 

 

 

입구 좌측에는 크로커스가 피었었는데

너무 이른가봐..

 

 

식물원에 가는 길에 두부집이 있어서

언니는 순두부찌개 나는 비지찌개를 그리고 들기름으로 구운 두부랑 먹었는데

언니찌개가 너무 맵더라고...

 

 

 

 

 

 

운동삼아 식물원 길을 조촐하니 걸었다.

언니는 스틱을 꺼내 들고..

발에 제법 눈에 푹푹 빠져서 겨울맛이 났었고..

 

 

 

 

 

 

 

 

 

 

 

 

 

 

 

 

 

 

 

조기는 개복수초가 피는 곳..

그리고 저기는 납매며 풍년화가 피던 것..

아직 무소식이지..ㅎ

 

 

 

 

 

 

산수국도 여전히

나는 '산수국'하고 있더라..

 

 

 

 

 

 

 

 

 

돌돌돌~

계곡물이 흐르네...

 

 

아직 나는 히어리.. 라고 하고 말야..ㅎ

 

 

 

그저 퍽퍽 찍어대었는데

 

 

 

건질건 없어도 눈 온 풍경이니

모아서  둬 보고..

 

 

 

 

 

호주식물원에 들어갔더니

늘 그랬었듯 렌즈에 김이 서려 뿌예지니..

간신히 호주매화가 몇 송이 반겨주고

어린왕자님의 바오밥나무는 여전히 작달막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고..

사람들이 지나다녔던 흔적이 식물을 더 초라하게 하더라.

 

 

아직도 양재금방망이를 보러 가지 않았는데

비스끄무리 분위기가 그래..

 

 

 

 

 

 

 

 

버스승강장은 겨울이라서 외롭지 아마도..

언니랑 나만 있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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