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寶庫이나 잦은 복구작업으로
사라지기 일쑤여서 실망도 많이 하는 산성..
2024. 1. 24
언니들과
점심식사 후 1시 40분경부터
3코스로 시작
산성으로 가는 길에 큰언니만 태우고 가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작은언니까지 함께 하여 산성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두부전골로 식사를 하고
다소 늦은 시간에 3코스로 하여 산성나들이를 시작..
향유가 눈 속에서 나요~ 하네.ㅎ
현절사 앞에서 아이젠을 꺼내 착용.
이 쪽 코스가 다소 응달인지 내내 눈길이었거든
이 길로는 지난번에 딱 한번 내려올 때 와 봤고
언니들은 익숙한 코스..
꽃은 별로 없는 산길..
오르락내리락 지루하지 않은 길이 산성길이지..
요래 평평한 길을 걷다가도
약간 오르막길이 나타나고
산성의 역사만큼 오래된 소나무들이 참 보기 좋고
이제 또 내리막길..
그리고 또 오르막길..
여길 내려서면..
또 오르막길..
오르락 내리락..
뽀드득이며 세 자매의 눈 밟히는 소리가
동무되어 따라다닌다.
ㅎ 또 올라서는 길..
그리고 내려서면 북문이 보인다.
또 오르막...
여기서 처음으로 저 두 사람이 보이곤
사람이 전혀 없었다.
늘 사람들로 북적이던 산성이 추위 때문이었나 싶어.
자칫 사고나기 쉬운 미끄러운 길..
거미고사리가 아직도 살아 있더라.
산성엔 제법 거미고사리가 있고.. 성 밖으로는 꽃이 많지..
서문으로 가는 길..
서문..
사람들이 많이 다니던 이 길도 그날은 몇 몇만 보였을 뿐..
이 길에서도 청닭의난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젠 없다...
저 가엾은 아인 어데로 간걸까..
엄마 아빠를 만나 두려움 없는 날들이 이어졌으면..
중심길은 눈이 적어서
산 속 길로 가자 했다.
잡다한 꽃들이 많은 이 곳에는 인근 주민들이 텃밭처럼 이용하기도 하는데..
마을에 접어 들어 아이젠을 벗고..
통통통.. 오늘 하루도 짧지만 잘 걸었네.
언니들 덕분이야..
작은언니는 하남시로 모셔다 주고
큰언니는 성남으로 모셔다 주고
나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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