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붓꽃의 계절이 아닐런가~
제비붓꽃을 보지 못한 작은언니랑 석호엘 들렀다.
오랜만에~~
늘 실망과 걱정스러움에 발걸음이 가볍지가 못하다.
2023. 5. 9.
아주 오래 전에 올라온 사진은 반영이 담긴 아름다운 제비붓꽃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내가 언제 갔었더라~ 그땐 이미 물은 줄어들고 갈대인지 온통 제비붓꽃을 에워싸
더 이상 제비붓꽃의 활기찬 모습은 볼 수가 없게 되었던터.. 그리고도 또 세월이 흘렀으니
제비붓꽃은 갈대에 맥을 못 추고 설 자리를 잃어 간다.
그래도 꿋꿋하게 남아 있는 제비붓꽃이 얼마나 대견해 보이던지...
어떻게 해야 될까~ 남한에 제비붓꽃 자생지는 오로지 그곳 뿐 아닌가?
석호의 형태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잘못 들어갔다가는 빠져서 나오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섬세한 자생지 보호가 필요하지 싶더라...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닌데...
걱정만 가득 안고 왔나 보다.
요렇게만 수로가 보인다.
전엔 엄청 넓은 분포로 물이 고여 있었는데..
접근도 어렵고
갈대에 가려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다.
겨우 간신히 이렇게 하나의 얼굴만..
노란꽃음 물솜방망이지 싶다.
왠 솜방망이인가 싶어 어설피 찍었는데 그 물가에 물솜방망이지?
중간에 안타까운 발자국만 남아 있더라.
나 외에 누군가 꽃쟁이도 여기저기 셔터 누를 장소를 물색하느라
한 바퀴 돌았을 것.. 허사로다...
청보라빛 고결한 꽃빛이다.
귀하디 귀한...
멸종위기 II급
I급 아녀? 초특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진저..
아래 사진처럼 꽃을 볼 수가 없다.
저것에 가려서..ㅠㅠ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돌아서는데 언니가 더 않찍어? ㅎㅎ 찍을게 없어..ㅎ
조름나물은 무성하게 잎사귀를 내밀었더라..
그렇게 무성하게 내년에는 꽃도 많이 피웠으면...
조름나물 꽃도 못 봤는데..
볼품없이 제비붓꽃이 조름나물의 가림막처럼 피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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