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눈을 뒤집어 쓴
이월의 덕유산에 오르면
향적봉을 지나 중봉으로 오르매
구상나무와 주목나무의 중후한 모습과 마주친다.
높은산의 바람에 대궁은 굵어져 있고
주목나무의 잎사귀는 눈덩이가 되어 있다.
2020년 2월 아가다 성녀 축일에
덕유산에서~~
피침형의 잎사귀를 지닌 얘네들이 아마 주목나무??
이 단단한 나무줄기 좀 보소.. 얼마나 오랜 세월 바람을 맞았을지..
참 멋진데 길에서 찍으려니 거리가 너무 가깝다.
바람에 枯死木이 된 이 나무가 구상나무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