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논두렁에 지천으로 퍼져 있었다.
그러고 사흘 후에 갔더니 모란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노라 했던 시인의 시를 읊조리듯..
한 때의 榮華로고~~
2019년 6월 1일 독징이 복희네 집 앞에서..
해가 나왔으면 좀 유쾌한 사진이 되었을라나..
노란색 꽃인지라 별루였으나... 하는 수 없이.. 아니 선택의 여지가 없이 찍다.
이른 봄..... 소일거리가 없던 어린 시절 나물바구니 끼고 논두렁으로 나가
씀바귀를 캐곤 하였다. 아직 여기저기 덜 잠에서 깬 동토에서 말이지..
아버지께서 씀바귀를 좋아하셨거든///
그런데 어느 시기부터는 논두렁에 지천으로 깔려 있어도 취하질 않았다.
농약 때문에... 이젠 괜찮다고는 하는데..
개갓냉이랑 토끼풀이랑.. 논두렁은 온갖 야생화로 무리를 이루고..
나비들도 사랑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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