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은 나의 꽃이었다.
늦가을에 마주친 단양쑥부쟁이는 왜일까~ 덧없어서 그럴까 더 맑고 아름다웠다.
아마도 주변의 동무들이 모두 떠나고 홀로히 남아 있어 더 돋보였을까~
홀로 나선 길... 위령의 날에 새벽미사를 하고 준비도 없이 나선 길에서 ~
한국특산식물~
이 꽃의 안위는 강을 정리하고부터 최악이 되었다.
매해 가서 본 결과 강물이 범람하는 곳에라야 이 꽃은 산다.
너무 가물거나 물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사라지고 만다.
그 예로 살려 보겠다고 시험재배를 한 곳에는 한 포기도 한 송이의 꽃도 보이지가 않았다.
2018년 1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