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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뻐꾹나리 - 뻐꾹~ 뻐꾹~~

by swsonme 2016. 8. 20.

뻐꾹나리를 보러 다녀 왔다.

액땜이나 하듯이 전날 먹거리를 사러 마트에 다녀 나오다가

길을 막고 있는 차량 때문에 성질부리다가 오른쪽 뒷문짝이 쪽팔리게 소리를 내며

긁혀 버려 수리비만... 십여만원.... 성질 죽이며 살자~

우측길을 막고 좌회전 깜빡이 켜고 있던 그 도로 준행차량(?)은 뻑~하는 소릴 듣고 달아나듯

사라져 버리고... 끝까지 따라가서 너 뭔 길을 그렇게 막고 있었냐고 윽박지르고 싶은...

분노.. 내도 분노조절을 못하나 보다. ㅠㅠ

 

뻐꾹나리~

꼴뚜기가 더 잘 어울리는데 꽃의 점순이가 마치 뻐꾹이의 앞가슴 점과 비슷하다나....

그리고 뻐꾹이의 산란철에 이 꽃이 핀다고? 아닌데 이미 뻐꾸기는 둥지 틀고 새끼 키워 다 나갔을 터인디..??

 

 

 

 

 

이 꽃은 흰색이 먼저 핀다.

처음 만났을 때의 흰뻐꾹나리는 그나마 그래도 볼만했었는데

점점 많은 사람들이 구경 오는 바람에 밀리고 밀려 안스럽게 밀려 나더니

어제 해괴한 꼴을 당하다.

분명히 찍고 나와서 또 다시 가 보니 꽃이 사라진 것... 뻔한 사람 뿐이었건만 그걸 잘라내고 사라지다니...

괘씸하고도 어처구니 없는 이 일을 어쩌누.. 상판떼기라도 찍어 놓을 걸...

설마 아니겠지.. 또 다른 누구거나 실수로 잘랐겠지.....

 

 

 

 

꽃이 좀 일렀다.

하여 변변하 사진이 없다.

늘 그렇거든... 그냥 찍는 재미니까...

 

2016년 8월 19일 충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