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의 직각에 가까운 경사진 산을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꽃이다.
다행스럽게도 그 높이가 짧아 단숨에 다다를 수 있는 곳~
그러나 힘에 겨운 산... 굴러 내리는 돌의 위험
한번에 가서 모든 꽃을 다 볼 수 없기에
바위종덩굴 보러
벌깨풀 보러
그리고 가는잎대나물을 보러 한번 더 가야 하는 내게서는 너무나 먼 ~~산
한번쯤은 보리라 하고 찾아갔는데 피었다.....
학명 : Dracocephalum rupestre Hance
국명 : 벌깨풀
속명 : 용머리속Dracocephalum
멸종위기종이다. 그런데 그 석회암 지대의 다른 바위에도 분명히 이 꽃은 존재할 것
단지 인간의 미답지이기에.. 까까지르는 바위에 꽃을 찾으러 오를자 없겠기에 말이다.
햇빛도 금시 비켜간다.
얼른.. 빛이 비추일 때 얼른...
아 그런데 까까지르는 바위를 어찌할꺼나 .. 자일을 타고 오를 수도 없고...
저 멀리 저렇게...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바위에 오른 흔적이 있다. 목숨을 건 무모한 짓이다.
용머리속답다.
2016. 6. 3. 강원도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풀-어감이 좋네 (0) | 2016.06.10 |
---|---|
수염가래꽃-논두렁길 따라 (0) | 2016.06.06 |
나도범의귀-안테나를 달다 (0) | 2016.05.27 |
붉은인가목-장미를 닮았어요. (0) | 2016.05.27 |
두루미꽃-창공으로 (0) | 2016.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