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꽃을 보기 위해 나섰던 길인데
긴병꽃풀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이미 해는 서녘으로 기울어 그 많은 꽃무리에게서 단 하나의 꽃의 얼굴을 들여다보기는 너무도 어려운....
빛의 방향이 꽃의 얼굴에게서 비켜났기 때문에...
그냥 바라만 보다가 엉뚱하게 찍어 온 사진...
근처의 흰넘은 사라졌다.
그냥 그 자리에 두었더라면 올해도 내년에도.. 대대손손 볼 수 있는 꽃을
귀하다고 나만 보려고 캐어간건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다. 그것이 자멸의 길이 아니기를...
풍성하게 피어있다는 것은 그자체로 흡족하게 한다.ㅎㅎ
욕심장이.....ㅋㅋ
이렇게 밖에.. 모델섭외에 실패..
2016. 4. 14...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름덩굴 - 퇴근길에 4 (0) | 2016.04.24 |
---|---|
조개나물 - 퇴근길에3 (0) | 2016.04.22 |
솜방망이-퇴근길에 (0) | 2016.04.17 |
노랑할미꽃-귀해서 미안하다 (0) | 2016.04.15 |
깽깽이풀-보라빛 순정 (0) | 2016.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