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충-여유^^

사형제 - 큰언니 칠순

by swsonme 2024. 12. 28.

부모님 돌아가시고

사형제와 올케의 생일 즈음하여

늘 함께 모이곤 하는데

이번에는 큰언니 칠순이 들어 있어서

큰언니가 한 턱 쏜다하여

포천에 있는 맛집으로 포천갈비를 먹으러 갔다.

다섯이서 모이기가 쉽잖아.

내게는 이런 나들이가 처음인 것이고

-늘 가족 모임에 나는 빠지곤 했었으니까..

이번엔 어떻게 날짜가 맞아서 동행할 수 있었지.

 

 

2024. 12. 1.

 

 

음식은 그리 맛나진 않았고 

- 작은언니가 애들과 함께 갔었던 곳인데

사람은 바글거렸지만 아무래도 시골 맛집은

도회지의 맛집을 못 따라 잡는 듯...

그 먼 곳에  그리도 사람이 많은지 신기할 정도.

그만큼 맛집으로 소문난 집인건 같은데...

 

큰언니가 가장 키가 작고 그 다음에 작은언니 그리고 나 그리고 남동생... 키순이 그렇네.

나는 사진을 찍고.. 

 

식사 후 주변을 검색해 보니 산정호수가 지척에 있는지라

산정호수엘 가자 하였고 

먹은 음식도 소화 시킬겸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았지.

걸을만 하더라.

거기 또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겨울임에도 무척 많더라.

다들 이렇게 다니며 사는가 본데.. 뭐 그리 멋지지도 않던데..

놀이기구도 있어서 좀 시끄럽고

 

아주 오래 전에 대학교 다닐때 하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하늘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바지랑

흰 니트옷을 입고 소풍을 갔던 기억이 나지.

그땐 날씬해서 뭘 입어도 예뻤었는데 말야..ㅎ

다시 가본 산정호수는 전혀 그 느낌이 아니더라.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자연적인 옛맛은 잃었지.

 

 

작은언니가 찍은 내 뒷모습~~ 

 

 

 

 

 

 

 

봄에 가면 제비꽃이랑 뭔가 꽃이 있을 듯한 주변 환경..

나무색도 참 이쁠것 같고...

다시 가보자 말은 했었지만 그게 될런지 기약할 수 없고.

 

산책을 거의 마칠 즈음 만난 호숫가 찻집에서 커피 한잔 시켜 놓고 잠시 쉬었지.

큰언니가 쏜다는데 내가 먼저 계산했고~

자리값을 하는지 커피가 제법 비쌌는데 맛은 그저 그랬고..

많이 걸어서 모두 더워서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산정호수를 나오며

군밤도 한 봉지 사서 차 안에서 먹었는데

구운지 오래되었을까~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았어.

 

 

큰언니 생일이 12월 25일이었는데 그 전 전날에 애들과 베트남으로 칠순 여행을 가서

아직도 그곳에 체류중...

 

그곳은 물가가 싸다고 하더라...

 

언니가 찍어서 보낸 사진 한 장...

이 한상에 5만냥한데..

손녀딸이 물놀이를 좋아하니 풀장이 있는 호텔에 묶었을터..

 

 

내겐 이제 언니들 뿐이다.

큰언니~~

생일 축하하고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이길 기도해...^^

'대충-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가며~  (0) 2025.01.01
12월의 덕유산  (0) 2024.12.31
파란 하늘이 보이면~  (1) 2024.12.27
오월이라고~  (0) 2024.12.05
첫눈오던날 III  (1) 2024.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