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였는지
아버지였는지
죽음을 맞아 그곳엘 갔었는데
버스 차창 밖 화단에 이 꽃이 아직 자리를 못잡아
누렇게 뜬 채로 보이더라.
그런데 올해 아는 분이 이 꽃을 찍어 올렸기에
내도 퇴근길에 가 보니...
2024. 7. 25. 용인평온의숲에서~
전에는 길 옆으로 바로 보였었는데
이젠 잔디밭으로 자연스레 뿌리를 내려
마치 야생화처럼 보였다.
개체도 어찌나 많던지...
꽃을 올리지 않은 싹이 참 많이도 보였어.
주변에 개망초랑 왕고들빼기랑 잘 어우러져 살데~~
아는 분이 석모도에 가 있다 하더니
좁은잎해란초가 어디 쯤 있냐며 전화가 걸려 왔네.
너무 더워서 막 가려고 시동을 켰는데 말야.
제 4 주차장 주변부터 아래로 쭈~~욱 있어요.
저도 여기 있어요..ㅎ 가서 꽃자리를 알려드리고
평온의숲을 나오는데
보니 우측으로 물이 돌돌 흐르는 곳에서도 꽃이 보이더라.
이 꽃을 보고자 하면
홀로이 옷깃을 여미고 조용히 다녀왔으면...
아래로도 있다고 카톡을 드리고
나는 집으로~~
도감에는 " 평북(선천, 의주), 함북(경성)에 나며 만주, 중국, 우수리, 몽고, 시베리아,
유럽, 북미에 분포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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