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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rodium cicutarium Willd. / 세열유럽쥐손이

by swsonme 2023. 5. 1.

아직 한번도 이 꽃을 보지 못했기에 궁금했던 꽃인데

우연히 만났다.

개심사에서 나와 점심 먹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우측 목장 안으로 분홍빛 꽃무리~~ 광대나물이겠거니 차를 갓길에 세웠다.

어? 렌즈로 보니 광대나물은 아니고 앵초라 하기엔 꽃이 좀 작고..

숲섶에 피어 앵초가  작게 피었는가 했는데

울타리가  있어 초지 안으로 들어 갈 수는 없고

흩어져 나온 개체를 찾았는데 .. 이거였다.

 

2023. 4. 19. 서산목장

 

 

 

가까이 찍을 수가 없어서 

점심 먹을 음식점으로 좌회전하여 들어갔는데

그 길이 꽃길이었다.

 

 

서양민들레는 말할 것도 없고.. 유럽쥐손이도... 무리져 있고..

 

 

 

 

 

이렇게 확실하게 확인~~ ^^ 

 

 

서산목장에 무슨 일인가~

도감에는 안산이나 수인산업도로 쪽에서 발견되었다 하던데

충청권에 사는 꽃쟁이들이 이 꽃을 많이 올렸던 듯..

 

이런 세력이면 얘네들이 저 초지도 점유해 나갈 듯..

 

앵초처럼 보이지?  ^ ^

 

 

 

 

울타리에 가까운 곳에도 몇 개체가 보였거든..

 

하긴 그날

앵초랑 피나물밭으로 못 갔던걸

세 자매가 한탄을 했을지언정

내겐 그나마 위안을 주던 이 꽃과의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