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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여유^^

아버지의 꽃

by swsonme 2023. 4. 28.

하얀 튜울립이 유독 민들레 틈에서 눈에 띄었다.

 

 

2023. 4. 7. 금

 

밭에 가면 이것저것 야생화들이 있어 셔터를 눌러 보는데

아버지께서 심어 놓으신 튜울립이 함께 반긴다.

 

흰튜울립은 세 송이 꽃을 달고 있었다.

그런데 울타리 밖 가족 묘지 주변에 있던 그 꽃을 

그 다음날 동생 내외가 9시경 도착했는데

이미 보이지 않더란다.

퇴근 후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밭에 가서 보니 흰꽃이 보이지 않아

물었더니 처음부터 보지를 못했노라고..

도대체 누굴까~ 주변에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가끔 개를 끌고 산책을 시키는 

모르는 이들이 보인다. 울타리 안에 밤도 들어와서 줏어 간다고 하던데..

그들일까..

두 송이는 제대로 흰색인줄 알겠었지만 한 송이는 아직 무슨 색인지조차 모를 꽃봉오리였는데

참 알 수가 없다. 그런 몰상식한 이가 세상에 있다는게.. 

다시 봐도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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