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튜울립이 유독 민들레 틈에서 눈에 띄었다.
2023. 4. 7. 금
밭에 가면 이것저것 야생화들이 있어 셔터를 눌러 보는데
아버지께서 심어 놓으신 튜울립이 함께 반긴다.
흰튜울립은 세 송이 꽃을 달고 있었다.
그런데 울타리 밖 가족 묘지 주변에 있던 그 꽃을
그 다음날 동생 내외가 9시경 도착했는데
이미 보이지 않더란다.
퇴근 후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밭에 가서 보니 흰꽃이 보이지 않아
물었더니 처음부터 보지를 못했노라고..
도대체 누굴까~ 주변에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가끔 개를 끌고 산책을 시키는
모르는 이들이 보인다. 울타리 안에 밤도 들어와서 줏어 간다고 하던데..
그들일까..
두 송이는 제대로 흰색인줄 알겠었지만 한 송이는 아직 무슨 색인지조차 모를 꽃봉오리였는데
참 알 수가 없다. 그런 몰상식한 이가 세상에 있다는게..
다시 봐도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