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소슬한 눈이 오기 시작하더니
펑펑~~ 펄펄~~ 나린다.
나의 퇴근 무렵에는 집에 갈 수 있을까 싶어
그냥 병원에서 잘까 생각이 많아지는데~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눈이 온다는 예보에
자동차를 포기하고 출근한 직원들이 있나 보다.
제법 한산해서~
퇴근길
사거리 풍경
주춤거리며 조심스런 운전을 하게 된다.
사거리에서 사고다~
빨리 차를 빼고 해결해야 될텐데
좌회전 차량들이 난감하여
급한 김에 중앙선을 무시하고 좌회전을 한다.
그러다가 미끌어지기라도 하면..
여자 운전자와 택시의 추돌이니
어찌 해결을 했을지..
보험회사에서 했을 듯..
이 도로와 용인 중앙시장 도로가 가장 난감했다.
혹여 미끄러질까, 혹여 다른 자동차가 미끌어져 와 나를 해할까
조심 조심 웅승거리며 운전을 하고 집에 도착하니 4시 20분.. 휴~
거의 한 시간 걸렸다. 20분 내의 거리를...
지하 주차장에 딱 한 자리가 남아서 밖을 면했다.
그 후로도 눈이 계속 왔었기에...
아이들은 눈이 왔다고 신나게 놀이를 하는데
나는 내일 출근할 일을 걱정하며
잠을 빨리 자고 일찍 일어나서 또 엉금엉금 기어가야 하나...
걱정은 마귀의 운동장이라 했던가.
아침 출근길은 매우 나이스~~ ^^
어제 구청에 전화했었거든..
제설작업 좀 해 주세요..
담당자가 전화가 왔더라.
네가 원하는 그 쪽은 순위에서 밀린다고..ㅎㅎ 어이없어서..
아뇨 그래도 좀 살펴 주십사 청하는 거예요. 닥달이 아니고...
출근길은 말끔~^^
누군가의 애써 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