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또 다른 산성에서 이 꽃을 볼 수 있었다.
어느날~ 산성을 보수하고부터는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초입에 있던 애들은 개망초 속으로 사라졌고
산성 둘레의 애들은 개축하면서 하나도 보이지가 않았다.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땅나리 자생지였건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또 갔었는데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더운 계절에 피는 꽃이니 어디 또 가서 보겠나 싶은데
비금도나 제주도는 어렵고
그래도 좀 가까운 경기북부에 이 꽃이 있다 하여...
시간을 너무 끌었다.
꽃은 이제 생기를 잃고 거의 지는 수준...
2022년 7월 26일
커다란 풀들에 지친 애들인듯 깡말라서
간신히 고개를 내민 상태~
이 하얀 곤충은 참 무섭더라.
우리 밭의 열매오디에도 이 애가 출몰..
내년에 또 간다면 한 주 앞당겨서..
그런데 자생지 상태가 위태위태...
어디나 그런가 보다.
이렇게 논두렁에도 보이고
얘는 논두렁 한 가운데 자리하여
무심코 지나가면 밟힐 듯..
더군다나 농부님들께서 제초제를 투하하니
꽃의 안위가.....ㅠㅠ
전에는 여기도 대단히 많았다던데..
간신히 이삭줍기함.
그래도 감사하다... 이 사랑스런 꽃을 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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