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청닭의난을 허탕치고
대흥란도 거의 허탕 수준이고
대흥란 근처 큰바늘꽃에게로 갔다.
더우니까 언니들은 차 안에 두고
나 혼자 계곡으로 내려갔는데
와~~ 기막혀...
어떻게 이렇게 되지? 그 많던 꽃들은 다 어디로 갔는고~~
그리고 대여섯 개체인 꽃 주변에 완전 길이 났다.
물가 잡풀- 억새 종류?-를 모두 헤치고 길을 냈더라.
그리고 한 개체는 그 길을 내면서 발로 채였는지 꺽다리인 채로 꺽여서 뉘여져 있고..
예전의 자생지가 '더 좋아졌더라'는 말은 거의 들을 수가 없는 수준...
거기 개정향풀은 좀 늘었지만 그래도 농로 주변은 삭막하기 이를데 없었으니
그 또한...
2022년 7월 4일
바람에 그 큰 키로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는데
촛점 잡기 힘겨워...
여긴 아무래도 계곡물이다 보니 비가 억수로 오면 쓸려 내려가기도 하나보다.
뒤의 배경을 이룬 산 빛깔이 근사하다.
105mm로만 찍자니 거리 두기가 쉽잖네...
언니들은 기다리지.. 꽃은 적지... 맛을 느끼지 못하고
어거지로 담아 왔다.
슬픈 큰바늘꽃~~
그런데 올라 온 사진을 보니 또 다른 자생지가 있는 것 같아.
그 꽃자리는 안전한 자리에서 번성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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