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pactis thunbergii A. Gray
닭의난초 / 경남
2019년 6월 26일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하던 날...
가는 날이 장날이렷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6시 3시 12시 그리고 9시로..
가며 본 하늘은 그야말로 에~~이 ㅠㅠ 그곳에 접어드니 비다.. 비....
언니들은 아침 일기예보를 봤단다. 비 온다 그랬어..ㅠㅠ 흑흑..
언니들은 도로변에 주차한 차 안에 있고 나만 우비 쓰고 철계단을 오른다.
번쩍.. 으르르... 작은 소리.. 무셔~~
꽃은 길에서 가까이 있었다.
그런데 셔터속도가 나질 않아서 폰으로 먼저 몇 방 찍고 카메라를 대 여섯방 찍었을까
갑자가 크게 번쩍... 세상 다 뽀개지는 소리로 번개...
에라이.. 걸음아 날 살려라. 카메라를 품에 안고 내려선다.
흑흑.... 그리고는 장대비가 내내 상경길에 내리다.
동네에 오니 비가 오지 않더라..
모두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그나마..
이쁘다.. 그래도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작년에 비해 60% 밖에 되지 않는다니 참으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