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어디까지
어떻게 어느만큼... 쉽잖다. 작은 각이라도 옆으로 앞으로 조금만 카메라를 움직여도
사진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크게 인내하지 않고 찍는 사진인지라 귀할 것도 없지만
돌아 와서 사진을 보면 어떤게 좋은건지 알 수가 없다.
그저 내 분위기에 젖어 이렇게 올려 본다.
한 장면의 연달아 찍은 세 컷의 사진....
자연을 벗어난
아니다.
풍경 사진을 찍으매 인공의 것들은 왠지 거북스럽다.
그것도 자연의 한 귀퉁이인데 말이다.
자연 속에 들어 와 사는 인간의 것들...
저 앞의 집들이 그랬다.
시골 한 마을인데 가능하면 보이지 않게 찍거나 우연히라도 보이지 않기를 바라며 찍었는데
저 굴뚝의 연기는 정감스러워...ㅎㅎ
다시 들여다 보니 그 건물은 작은 공장같다.
사람이 사는 가옥처럼 보이지는 않아....ㅠㅠ
2017년 1월 24일 소양강 5교에서 6교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