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지방에서는 흔하디 흔하게 피는 꽃인데
울동네서는 5월이 다 되어서야 잡풀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참 얄궃다.
그래도 그 빛깔이 참 어여쁘다.
모양새도 어쩜 그 이름에 걸맞는지...
쇠뿔현호색을 보러 갔다가 그 숲에 가서 아는 이 한 명과 낯선이 틈에서
점심을 얻어 먹은 기억이 난다. 그 봄은 어찌나 따뜻했었는지...
그 자리에 나를 불러 오신 분께도 죄송했고 모르는 그분들께도 죄송했고...
광대나물
그 숲을 나와 돌아서 집으로 향하는데 길옆에 이 꽃이 수두룩 보였다.
길에는 차들이 쌩쌩거리고..
먼길 달려 집으로 가야 했기에 엉거주춤 몇 장..
2015년 3월 23일 경상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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