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Cynanchum chinense R. Br. / 가는털백미꽃

by swsonme 2024. 8. 13.

무더위에 뭔 꽃이랴~~

 

 

2024. 7. 24. 석모도에서 언니들과~~

 

 

 

전에 갔을 때는 골프장이 생기리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 주변에 펜션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이 꽃을 찾으러 갔었으나

그 더운 날씨에 한참을 찾아도 이삭줍기할 것들만 있고

남들이 찍어서 올려놓은 군락은 찾을수가 없었다.

 

 

 

올핸 정확한 주차 위치마저 알아내고

언니들과 꽃에게로 갔는데 

하늘은 또 비를 내리려는지 여~엉 신통치 않고

바닷로 걸쳐진 앞 섬에는 시커먼 구름이 걸렸더라.

우르릉... 천둥 소리는 정말 사진 찍을 맛을 잃게 해..

 

 

 

 

 

 

 

 

저 앞에 바다는 갯벌을 남긴채 물을 모두 거두어 갔으니

회색빛.. 바다를 배경으로 넣고 싶었는데 말야.

 

이렇게 방파제를 시멘트로 멋없게 쌓아 올려 

얼마나 많았었을지 짐작케 할 얘네들이 그 돌 틈을 비집고

저렇게 걸쳐져 있는게 많더라만...

누구는 저걸 시멘트 위로 올려 놓고 엎드려서 갯벌을 향해 

샷을 날렸더라만... 

 

 

 

그저 있는대로.. 그리고 잽싸게 찍고 되돌아가야만 

비가 오더라도 피해 갈 수 있지..

입구에서 들어선 길이 꽤 멀더라..

 

 

 

 

 

 

물 빠진 갯뻘엔 게들이 참 많더라..

저 베이비크랩을 잡아다가 기름에 튀기면...ㅎㅎ

 

 

 

나는 아니다.

생선류는 기침을 떨려면 먹지 말라는 한의학 박사님..

 

 

 

 

 

 

 

 

 

 

 

 

 

 

 

 

 

 

뚝방이 휘어지는 곳으로 더 들어가니 엄청난 군락이 보였는데

하늘이 곧 비를 내릴 것 같아 멋을 내보지도 못하고

뒤돌아 나왔네.

내년에는 날씨 좋은 날 이 꽃에게로 가고 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