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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여유^^

가을의 끝에서

by swsonme 2022. 12. 7.

2022년 11월 4일

 

총각무를 가질러 갔었는지~

가을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데

가족 묘지 위로 난 단풍나무들이 붉고 노란 잎사귀를

떨구어 내고 있더라...

 

 

 

 

 

 

 

 

 

 

 

 

 

 

저 위로 아버지께서

통나무를 갖다가

벤취를 만들어 놓으셨다.

 

 

지금은 새들이 

무언가 물고 와서는 그 위에 헤집어 놓기도 하고

응아를 슬쩍 싸놓곤 한다.

얼마나 힘겹게 나무통을 들어 날르셨을지..

 

 

 

고모가 주신 몇 포기 국화가

늘어서 이렇게....가을을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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