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다.
잠시 잠에 들었다가 깨어났는데 12시경~
내일~ 아니, 오늘 덜 잔 잠 때문에 낮 동안 힘겨울텐데...
그래도 한 순간이다. 한 순간.........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 통틀어 삶 전체가 한 순간이다.
인간은 얼마나 비참하고 슬픈 존재인가!
2014. 3. 7.
거센 바람이 불었다. 몸도 제대로 펼 수 없는 낮은 공간에 여럿이 쳐 박히다시피 하고 그 통통배를 탔다.
바람이 왜 이리 거센지......... 기도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배가 튀어 올랐다가 떨어질 때 내는 소리는 과히 두려움 수준... 그래도 믿었다.
배 주인.......ㅎㅎ 그가 돈 몇 푼 벌자고 스스로 목숨을 내 놓고 우릴 태우고 가진 않았을 것이기에..
그런데 그 배는 정말 너무 했다. 돈도 돈이지만...ㅎㅎ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없이.. 너무했다.
마지막 이 사진이 참 좋다. 빛이 눈부시지 않은가.. ^^
꽃이 아름다운 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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