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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ranthis pungdoensis B. U. Oh/풍도바람꽃

by swsonme 2014. 12. 18.

새벽이다.

잠시 잠에 들었다가 깨어났는데 12시경~

내일~ 아니, 오늘 덜 잔 잠 때문에 낮 동안 힘겨울텐데...

그래도 한 순간이다. 한 순간.........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 통틀어 삶 전체가 한 순간이다.

인간은 얼마나 비참하고 슬픈 존재인가!

 

 

2014. 3. 7.

거센 바람이 불었다. 몸도 제대로 펼 수 없는 낮은 공간에 여럿이 쳐 박히다시피 하고 그 통통배를 탔다.

바람이 왜 이리 거센지......... 기도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배가 튀어 올랐다가 떨어질 때 내는 소리는 과히 두려움 수준... 그래도 믿었다.

배 주인.......ㅎㅎ 그가 돈 몇 푼 벌자고  스스로 목숨을 내 놓고 우릴 태우고 가진 않았을 것이기에..

그런데 그 배는 정말 너무 했다. 돈도 돈이지만...ㅎㅎ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없이.. 너무했다.

 

 

 

 

 

 

 

 

 

 

 

 

 

 

 

 

 

 

 

 

 

 

 

 

 

 

 

 

 

 

 

 

 

 

 

 

 

 

 

 

 

 

 

 

 

 

 

 

 

 

 

 

 

 

 

 

 

 

 

 

 

 

 

 

 

 

 

 

 

 

 

 

 

 

 

 

 

 

 

 

 

         마지막 이 사진이 참 좋다. 빛이 눈부시지 않은가.. ^^

 

           꽃이 아름다운 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