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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꽃다지

by swsonme 2022. 4. 9.

2022년 4월 2일 토요일

 

밭에서~

 

사형제가 모였다.

컨테이너도 정리하고

맛있는 들밥도 먹고~~

 

따신 날이었네~~

 

 

 

꽃다지에는 젊었던 엄마가 보인다.

 

 

과수원집에 살때... 

그 아래 밭에서 무언가 파종을 하고 계셨을 엄마의 모습

아지랭이 피어오르고

과수원엔 종달새가 집도 지었었다.

 

 

그렇게나 따신 꽃이 이 꽃다지이지... 내겐.. 이젠 슬픈 느낌의 꽃이다.

엄마가 그리운...

 

 

냉이도 한껏 꽃을 피우고.. 이제 봄날이 간다.

엄마가 가시고

아버지도 가시고..

그리고 사 형제가 남았지만

우리도.. 큰언니는 자꾸 어디가 아프다 하고

작은언니도.. 남동생은 고혈압에 당뇨에...

 

그렇게 우리들의 날도 간다... 모든 것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