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법 가까운 곳에서도 노루귀는 흔했었던 것을 풀꽃에 관심을 가지고서야 알았다.
그렇지만 멀리 남쪽에서 봄꽃 소식이 전해지는데 이 곳 중부에도 꽃이 피었으려나 깜빡 깜빡 속곤 했던 기억이..
아닐것이다. 속은 것이 아니고 성급한 마음에 흐름을 거부한 조바심 그리고 꽃을 향한 그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제서야 꽃을 정리해 보는데 ...
매우 여리게 자신의 매무새를 드러내었다.
땅이 비옥하지 못한 탓일까.... 雪中 봄꽃을 보겠노라고 달려 갔었지만
이미 꽃 주변에는 거의 녹고 간신히 눈을 만나기는 했었는데 그늘..... 내가 무척 싫어하는 공간
빛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나마 못 찍는 사진이 빛이 없으면 더욱 처량해...ㅎ
** Hepatica asiatica Nakai / 미나리아재비과 / 여러해살이풀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며 전국에 걸쳐서 볼 수 있다.
꽃색이 여러가지인데 분홍색이 대표적인 듯이 많고 흰색, 보라색(하늘색빛깔)이 있다.
바로 이 사진 *^^* 간신히 뒷 배경에 눈이 남아 있다. ㅎ 무지 이뻤긴 한데~~ 흥~~!^^
꽃에게는 고된 시련이 보는 이에게는 기쁨이 되어 주던가?
꽃은 아마도 무엇이나 잘 받아 들일 것이다. 설령 제 몸이 추위에 사그라져 버릴지라도....
2010. 3. 22 가까운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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