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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Aster danyangensis J.Y.Kim & G.Y.Chung/단양쑥부쟁이

by swsonme 2019. 10. 5.

2019년 9월 27일 금요일

 

휴일날은 어디를 갈까 이렁저렁 하다가 시간을 놓치기도 한다.

이 날도 어영부영 하다가 느즈막히 강가로 달렸다.

단양쑥부쟁이는 어떤 모습으로 피어 있을까.. 추석이 지났는데 ... 하며

 

단양쑥부쟁이는 싱싱한 자태로 피어 있었다.

주차장으로부터 길 가장자리로 씨를 뿌렸는지 줄지어 서고... 낯설다.. 반가우면서도...

하긴 처음 이 꽃을 보러 오던 날은 강가로 길이 없었다.

매운탕집 아래로 걸어 들어 와야 했고 그 아래부터 꽃이 보였었으니

지금 그 길 주변에 꽃이 있었어야 하지.. 길을 내며 사라졌고 다시 그 길에 꽃씨를 뿌린건지...

 

우울하다. 내 성격의 모자람이 아버지께 큰 상처를 주고 있음에...

아버지의 물음에조차 입이 열리질 않는다. 고개를 끄떡이거나.. 하니 말하기조차 싫어하는 내게 핀잔을 주시고..

.......... 속에 있는 말을 하지 못하니 나 또한 이 응어리가 풀어질리는 없고... 내 한계다. .

 

 

 

 

 

 

 

 

 

 

 

 

 

 

 

 

 

 

 

 

 

 

 

 

 

 

 

가을이 깊어지고 서리가 내린 후에도 끝물의 이 꽃이 보일거다.

그때 또 갈 수 있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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