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적고
여전히 싸래기눈은 내리는데
그저 가면서 찰칵 또 찰칵~
그날 덕유산은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2024. 12. 30.
더 눈이 오면 이 나무도 혹시 부러지면 어쩌지 싶었지만
감히 눈을 떨어낼 수가 없더라.
그 이상한 뒷모습 때문에..
사람은 적었지만
여전히 스치는 산객들이
꽤나 마주쳤었고..
언니~
거기서봐~~ ^^
언니 뒤의 저 나무가 너무 아름다웠는데..
이 자리의
오른쪽 저 뒤의 나무
내가 참 좋아하는 장소의 나무인데
흐린데다가 멀어서 예쁘게 나오질 않네.
덩치 큰 좌측의 나무는 비스듬히 서 있고..
같은 장소...
이런 나무의 곡선이 너무 아름답더라.
뭔지 정말 모르겠는데
사진 좌측의 파랑색으로
나오는건 뭔지.. 정말....ㅠㅠ
무릎이 좋지 않은 언니라
괜찮느냐고 몇 번을 묻곤 하였는데
천천히 산행을 한 이유가 거기에 있었고
다행히도 언니는 큰 통증 없이 눈 쌓인 덕유산행을 마칠 수 있었네.
이 고사목은
해가 갈수록 가지를 내려놓고
단촐해 진다.
겸손의 모습... 가지치기.. 인생살이도 가지치기를 해야 하구..
바람이 많이 불었다..
겨울나무는 참 대견해.
지난 여름 - 그 무더위 때도 나무들이 참 대견하다 싶었고 말야.
위의 사진을 언니에게 보냈더니
사람을 쏙 빼고 다시 보내 왔다. ㅋㅋ
재미난 사진인데..
언니를 저 자리에 세우고 찍고 싶었는데
돌아오는 길에선 저 자리를 그냥 지나쳤네.
아직도 중봉에 다 못 갔는데
12 : 13
얼마나 많은 사진을 찍었는지
아직도 남아 있으니...
2025. 1. 5. 함박눈이 펑평 내린 날에..
지금 또 눈이 내리기 시작..
어쩌나 눈이 쌓인 퇴근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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