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진들이 여기저기 올라오는데
나는 울동네 참나리도 못 보고 있나 싶었던 차...
2024. 7. 22. 청미천을 걸으며..
거의 많은 참나리들이 빗물에 밀려 엉망이 되어 있었고
그나마 물길 위에 있던 꽃들은 이 정도로 남아 있으니 ..
저만치에 있는데도
내 눈치를 보며 겁 먹고 있는 애들..ㅎ
곧 날아가 버렸지만.. 겁내지 말렴..
하인들은 너무 많이 변해 버렸다.
초록빛 논에 이제 갖가지 비닐하우스가 들어서서
작물을 키우거나
축사마저 생겨나 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그 옛날의 청미천은 이제 내 기억 속에서만..
그땐 미역감고 놀다가
모래를 파서 거기에 올라오는 맑은 물을 마시기도 하였었는데...
지금은 수영은 더 더군다나 안되고.. 가끔 낚시꾼들은 자리하곤 한다.
이 날도 커다란 지느러미를 드러내고 수초 아래로 가고 있는 붕어? - 지르러미 색깔이 잉어는 아니었다 싶은데..
하여간 물고기는 아직 생존해 있고..
이 논들이라도 오래 버티고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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