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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Lilium lancifolium Thunb. / 참나리

by swsonme 2024. 8. 4.

멋진 사진들이 여기저기 올라오는데

나는 울동네 참나리도 못 보고 있나 싶었던 차...

 

 

2024. 7. 22. 청미천을 걸으며..

 

 

 

 

 

 

 

 

 

 

거의 많은 참나리들이 빗물에 밀려 엉망이 되어 있었고

그나마 물길 위에 있던 꽃들은 이 정도로 남아 있으니 ..

 

 

 

 

저만치에 있는데도 

내 눈치를 보며 겁 먹고 있는 애들..ㅎ

곧 날아가 버렸지만.. 겁내지 말렴..

 

 

 

 

 

 

 

 

 

 

하인들은 너무 많이 변해 버렸다.

초록빛 논에 이제 갖가지 비닐하우스가 들어서서

작물을 키우거나 

축사마저 생겨나 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그 옛날의 청미천은 이제 내 기억 속에서만..

 

그땐 미역감고 놀다가

모래를 파서 거기에 올라오는 맑은 물을 마시기도 하였었는데...

지금은 수영은 더 더군다나 안되고.. 가끔 낚시꾼들은 자리하곤 한다.

이 날도 커다란 지느러미를 드러내고 수초 아래로 가고 있는 붕어? - 지르러미 색깔이 잉어는 아니었다 싶은데..

하여간 물고기는 아직 생존해 있고..

 

 

이 논들이라도 오래 버티고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