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야생화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가~
이 곳도 그러하였다.
누군가 그곳 어딘가에 변산바람꽃이 있다길래 찾아나섰다가
허탕을 치고.. 아는 언니랑 갔다가도 몇 개체만 찾아내고..
그리고 또 갔더니 꽃은 다 진 상태에서 잎사귀가 다박다박.. 와~~ 내년엔 하고 별렀었던..
흥분되이 만났던 울동네 변산바람꽃~
그렇지만 이젠 반겨 나서지지 않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려서
그 하얗던 꽃밭은 듬성듬성.. 누가 그리 다 소문을 내었을까~
야생화의 안전지대는 없다.
2024. 3. 11.
퇴근 후
여긴 몇 시에 빛이 들어오더라?
하여간 흐려서 빛을 기대하긴 어렵고
흐리니 접사를
너무도 메말라 보이는 색채라서
변산바람꽃의 순수하고 고운 빛깔이 잘 드러나질 않아
이게 첫 사진..
이곳에도 눈 내렸던 날에
사진 찍으러 갔던 사람이 있었다.
설중꽃은 눈 아래 애들을 밟아서 ..
선명하게로 담을 수 밖에 없었는데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요때 약간 빛이 있었나?
이 정도는 빛이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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