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7.
한계령풀과 어우러진 파랑색 현호색은
보기에도 황홀했지.
그건 예전의 느낌이고
지금은 매우 달라졌다.
역시나 갈퀴현호색도 숫적으로 무너졌다.
큰 나무 아래로 피신해 있거나
잡목 근처에만 거의 남아 있을 뿐...
그리고 얼레지가 거의 보이지 않던데..
그곳 얼레지는 색상이 좀 강렬하다 싶었는데..
서너 개체 본 듯..
이름 지은 사람이 '갈퀴'를 생각해 낸게 신기하다.
아무리 봐도 갈퀴라기 보다는..
하여간 특산식물이라고 하네.
학명 Corydalis grandicalyx B. U. Oh & Y. S. Kim
kim 김씨성을 가진 분?
1980년대에 이우철 오병운 이라는 이름은 거론되어 있는데
kim은 누군지...?
어제는 부모님 계신 곳에 카네이션을 심으러 갔었다.
비가 좀 내렸지만 우비를 입고 활동하기엔 괜찮았는데..
밭에 소변을 볼 장소를 마련해 놓았고
나도 이용을 했는데
집에 와서 사타구니가 가려워서 손을 댔는데..
진드기였다.
이게 의외로 납작하고 가벼워서 손톱으로 눌렀음에도 죽지 않고
다리를 꼼지락 거리더라.. 에프킬라를 뿌렸더니 사망... 변기에 내려 보냄.
오늘... 왠지 잠을 덜 잔 횡뎅그렁한 느낌이 드는데 진드기 감염증은 아니겠지?
세번째 물린거다. 청태산 갔을 땐 귀바퀴에 물려서 바로 횡성 보건소로 가서
물린 곳에 국소마취를 하고 다린지 이빨인지를 살 자르고 빼냈었는데...
아직 살아 있으니 문제가 없었건만... 기온 상승 때문일까...
전혀 밭에서 진드기에 물린거란 상상조차 않했거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lium monanthum Maxim. / 달래 (0) | 2023.05.12 |
---|---|
흰갈퀴현호색 (0) | 2023.05.07 |
Taraxacum officinale F. H. Wigg. / 서양민들레 (0) | 2023.05.04 |
Gymnospermium microrrhynchum (S. Moore) Takht. /한계령풀 (0) | 2023.05.02 |
Lepidium perfoliatum L. /대부도냉이 (0) | 202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