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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Salix gracilistyla Miq./갯버들

by swsonme 2022. 3. 12.

갯버들

 

2022년 3월 3일 목요일

퇴근후 카메라를 매고 산책에 나섰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그리고 버드나무 종류를 찾으려고~

 

시골은 안타까운 일들이 참 많다.

꽃창포가 다 사라졌고

이 갯버들도 거의 사라졌다.

개울 물길을 정비공사 한다고 모두 개보수 하면서

기존에 있던 식물들을 뒤엎어 놓은 셈~

수질 정화에 탁월한 갯버들도 거의 사라졌다.

딱 한 군데만 남았다.

키버들은 산자락에서도 살고 있어서 그나마 보이는데

갯버들은 개울 넘어 다른 곳에서만 보인다.

 

아직 꽃은 이르지만 보송한 꽃망울은 어서 봄이여 오라고...

 

 

과거와 현재와 공존하며 미래로 간다.

지난 것을 보는 느낌은 애처롭다.

모든 것이....

 

 

누가 용인의 산천을 담당하고 있는지 그 者를 만나고 싶다.

이로운 것은 좀 헤아릴 줄도 알라고..

 

 

이 청미천에는 긴흑삼릉도 있다.

용인에 자생지가 있다고 엄연히 도감에 명시되어 있건만

그는 알까~

 

 

그저 시민의 편리만을 위한 보수공사를 하다보니

여엉 탐탁치가 않아.

개울을 따라 시민의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만들었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말 없는 식물자원도 보존할 줄 알아야 참 '공무원'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