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진 이제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들에 가시면 무릎을 꿇고 기어다니시면서 일을 하셔도
그래도 늘 밭에 가시기를 희망하신다.
6월 6일 현충일 날
아버지와 소박한 도시락 - 대패삼겹살, 김치, 쌈장, 상추, 양파... -을 챙겨서
밭으로 가다. 나는 논두렁을 거닐며 논두렁 길을 걷는 흡족함에 빠지고..
그리고 이 소박한 꽃을 만나다. ^^
저 앞으로 수정산? 창말산? 어디더라... ㅠㅠ 정겨운 산
요즘 새로 피는 중이라 맑고 맑다.
노른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