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으로 해서 감포 쪽으로 해서
구룡포로 .. 꽃이 없으니 일박이일이 너무나 허전하여
문경새재로 방향을 잡았는데
2024. 10. 24. 언니들과 일박이일 중에~
여기 역시 헛방이었네.
계곡물이 깊어 등산화를 신고 건널수가 없는데다가
잘못 펄쩍 뛰어 건넜다가는 미끄러져서
다치기가 쉬우니 양말을 벗고 차가운 물을 건너 갔는데
또한 내 눈을 의심했지.
꽃이 다 어데로 간거뇨.
말용초폭포의 풍성한 가는잎향유는 이제 끝인거다.
그래도 서운하여 맨발로 진땅을 밟고 이리저리 둘러 보았으나
이 정도...
바위 위에 얇게 깔린 흙
그 차갑고 질척거리는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언니들은 계곡 저 쪽에서 나를 바라다 보며 기다리고..
폭포수는 콸콸 풍성하더라.
잘 되어야 할텐데...
이 나라 꼴이 참으로 꼴불견이 되어 가는데
너 때문이지 ?
스스로 물러나면 어떨까...
이제 정말 집으로.. 내일은 휴무이니
안식일의 평화 속에서~~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꼬마리 / Xanthium strumarium L. (1) | 2024.12.17 |
---|---|
산국 / Chrysanthemum seticuspe (0) | 2024.12.16 |
자주쓴풀 / Swertia pseudochinensis (0) | 2024.12.14 |
좀바위솔 / Orostachys minuta (0) | 2024.12.12 |
둥근바위솔 / Orostachys malacophylla (1) | 2024.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