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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Aster danyangensis / 단양쑥부쟁이

by swsonme 2023. 10. 24.

추석 즈음에 핀다고 하였었는데

느즈막에 강변에 갔었다.

언니들을 역시 성남 하남에서 픽업해서

밭에 들러서 이것저것 수확을 하고

점심 시간에 맞춰 강으로 갔다.

강천매운탕집에서 매운탕을 시켜 먹고.. 언니들은 소주도 한 잔 하고..

어렸을 적에 할머니께서 붕어랑 미꾸라지랑.. 매운탕을 끓이 실때 

어찌나 맛난 냄새가 나던지.. 가마솥에서 붉은 매운탕이 펄펄 끓이시던 할머니 모습이며

그 정취가 눈에 선하다..

논에 나가서 물고에서 늘 붕어랑 미꾸라지랑 - 물고기가 많아서

얼개미 들고 고기 잡는 일은 내가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민물고기를 먹을 줄을 몰랐었다. 

이 날은 먹을만 했다. 수제비가 특히 괜찮았다. 이상한 고기들이 너댓가지나 들어 있던데..

 

그리고 단양쑥부쟁이에게로...

 

Aster danyangensis J.Y.Kim & G.Y.Chung

 

2023. 10. 10.

 

 

 

 

거의 여기에만 모여 있었다.

 

 

다리 건너 우측에 있던 꽃은 어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 개체도 없이 사라졌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나 싹~ 훔쳐 간 듯..

 

 

안으로 들어갔더니 위의 것 딱 하나..

그리곤 한 개체도 없다. 이럴수가..

 

 

다리 건너 좌측에 몇 개체.. 다시 나오면 본 애들..

 

 

 

 

 

 

 

 

 

 

 

 

 

 

그리고 다시 다리를 건넜다.

 

 

다리 전 좌측의 몇 개체..

 

 

 

 

 

 

 

 

 

사대강 사업이 단양쑥부쟁이를 죽음으로 몰아갔다고 여겨진다.

그때~ 공원을 만들고 그 안에 야생화단지라고 단양쑥부쟁이를 많이 심어 놨었는데

그게 사라진지가 몇 해 전이던가.. 이젠 한 개체조차 없다.

썩을....ㅠㅠ

 

 

 

 

 

 

이건 절대로 많은게 아니다. 

 

 

솔잎국화..

 

 

 

 

 

 

어쩜 이리도 사라질 수 있을까..

 

 

 

학자들이란건 단양쑥부쟁이의 생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야생화 단지를 만들고 그야말로 ㅈㄹ을 떤건가..

 

 

 

 

 

 

 

 

한심해서 욕이 않나올 수가 없다.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