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4일, 흐림
9시가 되지 않은 시간에 덕유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미 12월 말에 예정되었었으나
덕유산 날씨가 흐려서 취소했었는데
또 취소하려니 아얘 못 갈 것 같아서 혼자서 덕유산행을 택했다.
날씨는 흐렸다.
곤돌라 티켓 판매는 9시 50분부터 실시하고 곤돌라는 10시 5분 쯤에야 가동을 한단다.
기온은 그리 낮지 않았는데 바람이 불어 손발이 시려움을 느낀다.
자동차로 다시 돌아가서 기다리기로 하고
시간이 얼추 다 되어 곤돌라 판매소에 가니 이미 세 줄이 꽉 차 있다. ㅠㅠ
덕유산 정상은 시계가 확보되지 않는다는 방송...ㅠㅠ
바닥의 흙이 보인다.
순간 실망이 컸음.
여직껏 겨울 산행에서 샹제루 주변에 이렇게
모래땅이 드러난 적은 없었는데
이 쪽은 눈이 적게 내린 듯...ㅠㅠ
곤돌라 비용 매우 비쌈
2만냥... 매우 불만스러움.
인터넷 구매를 하면 좀 싸단다.
그렇게 줄을 서서 표를 마련하고
곤돌라에서 내려서니
바람이 휘몰아치고
시야는 완전 꽝이다...ㅠㅠ
10 : 40
언니들한테 카톡을 보내니
날씨가 별루면 올라가지 말고 되돌아 오란다.
내가 산을 올라야 할 이유가 있었다.
자꾸만 엉치뼈 부분에 통증이 있어서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심해진다.
더 이상 산행을 못하려나?